편지는 처음인거같은데, 

맨날 얼굴보다가 글로 하려니까 

어색하네 ㅎㅎㅎ 


여보 우리가 함께한지 벌써 1년이 지나가고, 

그동안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었어 그치? 

나는 여보랑 만나면서 가장 좋은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거야, 

내 자신조차도 그게 느껴지거든! 


근데 여보가 나한테 맨날 짜증낸다고 

하는거 보면 아직 더 

긍정적으로 변해야하나봐 ㅎㅎㅎ 


내가 더 좋은사람이 되려면 

여보가 꼭 필요한거같아. 


항상 내옆에서 영광이로, 

라댕아빠로 있어주면 좋겠어

  

우리의 추억 🌸

여보, 우리 처음만난 날 기억나?

항상 여보는 잘 기억이 안난다고 하지만, 

나는 그날이 소름끼칠정도로 생생하게 기억나. 

파티하는 날이라서 나름 꾸미고 갔는데 

진짜 너무춥고, 다 별로인거야....


그래서 그냥 빨리 안으로 들어가야지 생각하고, 

옆으로 돌았는데 여보가 서있었어 

그리고 그냥 그때 알았어. 

와... 나 재한테 첫눈에 반했나보다. 

그리고 잠시라도 여보가 옆에 있는게 

너무 떨려서 나는 빨리 올라왔는데, 

여보가 뒤늦게 올라와서 신발들을 다 정리하는거야! 


나는 몰래 그거보고있다가 

내 신발 정리하고 만지길래 

" 내 신발은 내가정리할게!! 건들지마라주라... "

 이랬는데 여보가 신발정리하다가 말고 나 빤히 보더니

 " 이쁜거 신고와서 왜 창피해해 ㅎㅎ " 라고해줬어

 

그게 우리가 처음으로 한 대화야ㅎㅎㅎ 

여보는 기억날지모르겠지만 

나는 그 말이 그렇게 설레더라.... 

그날의 내 신경은 온통 여보였는데, 

나 집가는거 마중해주면서도 

연락처 안물어봐서 너무 서운했어... 


근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날까지 연락기다렸는데, 

아쉬운 마음에 연락처 알아보고 

연락했다고해서 정말 너무 좋았어 

그리고 단 몇일사이에 서로에 빠져 버렸지

  

처음에는 불안정한 나 때문에 

여보가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했지 

그래도 나 안놓고 계속 잡아줘서 고마워 여보.... 


몇일동안 안씻어도 항상 

이쁘다고 말해줘서 고맙고, 

잠자고있던 여보한테 전화해서 일어나서 

청소하라고 소리질러도 방금 꿈에서 

청소하고있었다고 장난치면서 

일어나주는것도 고마워, 


내가 안된다고해도 될거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내가 기분이 안좋아서 밥안먹으면 

여보도 안먹는다고 같이 먹자고 

말해주는것도 고마워, 

내가 라온이댕댕이 관련해서 

쓸데없는 걱정할 때마다 그 시간에 

애들 한번 더 봐주고 

이뻐해주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나보다 라댕이 더 사랑해줘서 고마워, 

항상 똑같이 사랑주는 여보 모습에 

너무나도 고마워. 여보 그냥 다 고마워. 

나한테는 너무나도 고마운사람이야! 


나한테 해줬던거 내가 앞으로 

같이 살면서 두고두고 보답할게. 

우리 올해에 결혼준비 잘해서 

내년에 날씨 좋은날 많은 

축복 받으면서 결혼식올리자. 


나에게 와줘서 너무나도 고맙고 

 

사랑해 영광아 

백년해로 잘 부탁해